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한중정상회담, 공개 발언에선 상견례 성격의 덕담이 오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대통령 : 2014년 7월에 방한해주셨고 그 후 11년 만에 국빈 방문해 주셨습니다. 진심으로 고맙습니다.]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한국 측의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축하합니다.] <br /> <br />그러나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전한 시진핑 주석의 비공개 회담 발언엔 뼈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"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하고, 협상을 통해 갈등과 차이를 처리하자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임 정권의 미·일 쏠림 외교나 과거 사드 사태로 인한 관계 경색을 되풀이하지 말자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번 방한의 걸림돌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혐중 시위 등을 의식한 발언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여론과 민의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고, 부정적인 동향을 억제하자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APEC 주최를 계기로 아태 자유무역지대와 공동체 건설에 함께 나서자며 미국을 견제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열린 폐막식에서 APEC 정상회의 의장국 지위를 중국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시 주석은 내년 11월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광둥성 선전에서 재회를 기약했습니다. <br /> 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: 중국은 내년 APEC 개최를 계기로 각국과 손잡고 아시아·태평양 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빠진 APEC에서 존재감을 키운 시진핑 주석, 중국이 의장국을 맡는 내년 회의 땐 반미 색채가 짙어질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편집ㅣ고 광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110213125887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